자유공간

그리움에게 묻는다.

나의 공간 2010. 11. 14. 12:57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그리움에게 묻는다./ 안 성란

조용히 흐른다.
어둠이 내려앉은 작은 창가에
그리움이 움트고


당신이란 이름을 가진
시간은 조용히 흘러가고


가끔 아주 가끔
불어 오는 바람은
창가에 우뚝 서 있는


가로등 불빛을 흐리게 하면
숨 막히게 밀려오는
부르지 못하는 이름이 맴돌 뿐이다.

밤이 흐른다.
별빛도 잠들어 무서운 하늘에
겨울로 가는 시간은 멈추지 않고


잠들지 못하는 불면의 밤은
말 못할 사연을 만들어
불러도 부르고 싶은 창백한 입술로


그리움을 부르면
바다처럼 목멤에
파도처럼 출렁이는 가슴으로


멈출 수 없는 그리움에게 묻는다.

너는 어디에 있느냐고..


 

 
 
 

 
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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