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공간

마음이 허전한 날은...

나의 공간 2007. 2. 10. 01:03
 



 마음이 허전한 날은 - 용혜원
 마음에 구멍이 숭숭 뚫린 듯이
 허전한 날이면
 허망한 생각들이 머리에 가득해지고
 쓸데없는 것들을 뒤적거리며
 무언가를 찾고 싶어한다
 무엇이 그렇게 그리운지
 무엇이 그렇게 아쉬운지
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
 누덕누덕 기워놓아도
 흔들리는 걸 막을 수 없다
 자꾸만 뒤틀리는 현실 속에서
 왜 홀로 몸부림을 쳐야 하는지
 막막할 뿐이다
 보이지 않도록 먼 곳에서
 무슨 힘으로 내 마음을 불 질러놓았는지
 혼란스럽기만 하다
 마음이 허전한 날은
 끊어진 세월을 이어놓듯이
 깊은 잠에서 깨어난 듯
 너를 보면 삶에 생기가 돌 것만 같다
 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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