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글 / 이채 *
그대 떠나는 곳 알 수 없어도
그대와 거닐던 호수
그 호수 푸르던 나뭇잎은 흔들리고
그날의 별빛은 내 가슴에 빛나네
백조는 물결에 떠가고
바람에 이는 구름과
구름에 흘러가는 옛 사랑의 그림자
그날의 그대와 추억 속을 거니네
그대 떠나던 날 잊을 수 없어
그대와 속삭이던 입술
그 입술 달콤하던 꽃잎은 피어나고
그날의 고백은 내 가슴에 남았네
오솔길 걸으며 꽃피던 그대여!
내가 별이 되어 부서지면
그날의 속삭임 들을 수 있을까
여름 소나기는 봄날의 호수를 적시는데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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