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공간

봄꽃 피다 / 안희선

나의 공간 2007. 4. 5. 10:02





 


 

 

봄꽃 피다 / 안희선



아지랑이 속눈썹 깜박이며
아, 사람들에게 들킨
최초의 아름다움처럼
얼굴 붉어져
차라리 토라지는


새살로 피워내는
그 향기에
혼절하는,
나비 한 마리

사랑을 품은 따스한 기억처럼,
봄빛이 환한 날에




과일 가게 앞을 지나다
빨갛게 먹음직스러운 딸기를 보고는
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푸짐하게 사들고

솔솔나는 딸기향 맡으며 발걸음 집으로 옴겼습니다.
보기만 해도 상큼한 그 맛과 향이 입안에 가득 차고
꼼꼼하게 정성스레 씻어
하얀 접시위에 올려놓은 뒤,
야물게 잘 익은 빨간 것 하나를 입안에 넣으면
딸기에 박힌 씨들이 내 속에서 활짝 열려
그게 행복이 되고 기쁨이 되고
사는 맛이 되어줄 것만 같습니다.
나도 누군가에게
그런 맛을 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.
잘 익어 예쁜 빛깔을 가진..
내 마음도 딸기 같았으면 합니다.

울 친구님 가정에 늘 즐겁고

행복 가득했으면

좋겠습니다^^*

 

주사모777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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